우선은 사진 공방이다. 안기부측은 착각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다른 소녀를 자신의 어린 시절로 착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 또한 그녀의 아버지 김원석이 사고 당시 앙골라 주재 북한무역대표부 수산대표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 곳에는 김원석이라는 사람도 수산대표라는 직책도 없다고 북한측이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현희가 체포 당시 음독 자살을 시도했다고 했으나 당시 바레인 병원측은 김현희의 위세척에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던 점도 의심의 여지가 있다.
체포 당시 음독을 결심할 정도로 잘 훈련받은 공작원이 한국에 온지 단 8일 만에 모든 자백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이밖에도 당시 김현희가 쓴 자술서에는 북한 용어가 아닌 단어들이 상당수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실종자 가족회의 차옥정 대표는 “김현희의 사형이 선고되자마자 안기부 직원들이 실종자 가족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면 동의서를 얻어내기에 바빴다. 당시 우리 집에 2명의 직원이 왔기에 네 시간 동안 악다구니를 퍼부으며 항의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그냥 가더라. 결국 안기부는 당초 가족 전원의 동의서로 사면 명분을 얻고자 한 것에 실패했으나 일부 몇몇 가족들의 동의서만 가지고도 사면을 밀어붙였다”고 울분을 표했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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