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집회가 열린 광주 구동체육관 주변에는 ‘광주 1백40만 시민의 자존심 박광태 시장을 즉각 석방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비롯해 박 시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5개의 플래카드가 ‘광주공원 노인 일동’ 명의로 내걸려 있었으며 ‘광주시민연합’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 명의로도 1개가 걸렸다.
확인결과 광주공원에는 노인들의 단체는 없었고, 광주공원관리사무소측도 “광주공원 노인들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또 지역 시민사회단체관계자들은 ‘광주시민연합’이라는 단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일 광주 모 시민단체 회원은 “오전중 사무실에 광주시청 내 한 부서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박시장 구명플래카드에 귀 단체 명의를 넣으면 안되겠느냐’고 했으나 거절했다”고 말했다.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