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선군에 따르면 한때 군 생활쓰레기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 처치 곤란할 만큼 천덕꾸러기였던 연탄재가 토양개량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쓰레기 매립장에 들어갈 사이도 없이 고냉지 채소밭으로 직행하고 있다.
특히 각 읍면의 경우 영농철이 가까워지면서 농민들이 서로 연탄재를 달라며 신청하는 바람에 배급에 애를 먹고 있다.
정선군의 경우 연간 1천5백t의 연탄재가 토양개량용으로 사용되면서 5t트럭 5천 대분의 운반비를 절약하고 있으며 쓰레기 매립장 사용 용량도 늘어나는 등 간접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올해의 경우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연탄 사용량이 10% 이상 증가해 농가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연탄재가 곧 생활쓰레기 문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연탄재 처리는 정선군의 숙제였다.
그러나 관내 고냉지 채소재배 단지 및 밭에서 연탄재가 토양개량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다.
농민들은 연탄재가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키며 농토의 물빠짐, 산소저장률 등을 높이는 토질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탄재가 객토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쓰레기량 감소및 작목 수확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으나 연탄재를 기존 토양과 섞을 경우 수확량이 1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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