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행복을 위한 실용 매거진 <해피데이스> 6월호는 이 달의 테마 ‘살맛 나는 세상 구경’을 통해 그럴 땐 ‘두려움 없이 떠나보라!’고 말한다.
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성경이라 불리는 ‘론리 플래닛’의 발행인이자 배낭여행의 대가 토니 휠러와 홀로 고독히 떠나고 돌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듯, ‘살아있음’에 전율하며 소중한 나를 만나는 귀한 기회를 그 여행길에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여행이란 사무실에서의 탈출을 의미한다”고 말하는 토니 휠러는 지금까지 줄잡아 1백여 국을 다녔다. 1년 중 6개월은 낯선 곳에서 흥미로운 경험들로 채우니 지루한 삶을 느낄 수 없단다.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도 여전히 배낭여행을 즐긴다는 그는 “여행은 늘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민족과 인종을 초월해 ‘사람’을 알게 되는 과정이다”라면서 여행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한다.
난치병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최오균은 “힘들 때 부부가 함께 떠나는 여행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여행을 하면 할수록 아내는 묘한 힘을 발휘했고, 그 한 달간의 유럽 여행은 마치 아내에게 엔도르핀이 팍팍 솟아나는 신선한 산소통을 선물해준 듯했다. 그 이후로 우리들의 치유 기행은 계속되었다”고 회술하면서 결국 여행이란 건 빈손으로 떠나 ‘행복’이라는 산소를 가득 마시고 돌아오는 게 아니겠느냐고 한다.
그 밖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선’과 자칭 타칭 여행마니아 5인이 밝히는 ‘내 인생 최고의 여행, 그 안에서 발견한 재미’ 등은 읽는 것만으로도 짜릿하고 파란만장한 세상 구경을 경험하게 해주며, 한비야, 전유성, 공지영, 박재동 화백 등이 말하는 ‘여행이 내게 준 것들’은 삶이 흔들릴 때 떠난 여행이 얼마나 큰 위안과 가르침이 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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