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센터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영동군장수풍뎅이연구회(회장 여운하·64) 회원 13명이 주축이 돼 소득원으로 발전시켜 학산면 도덕리 10여 농가가 연간 5천여만원 상당의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영동읍 설계리와 상촌면 임산리, 용화면 자계지역 30여 농가에서도 지난해부터 장수풍뎅이를 길러 농외소득을 올리기 위해 사육장을 조성중이다.
특히 장수풍뎅이 애벌레인 굼벵이가 간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보조용 한약제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경희대 식물대사연구센터 생명과학부에 항당뇨 및 숙취제거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오는 9월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애벌레보다는 성충이 애완용으로 부가가치가 높아 장수풍뎅이(일명 투구벌레)는 최근 애완곤충시장에서 1쌍에 3만원 안팎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영동군장수풍뎅이연구회도 성충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계절에 관계 없이 언제나 볼 수 있게 불시우화기술 연구가 이미 완료되어 실용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