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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완공된 임하댐은 상류지역에서 유입된 흙탕물로 인해 최고 탁도가 지난해 태풍때 1천2백NTU(원수의 맑기 측정 단위)를 기록하면서 방류를 중단했고, 금호강 유지수를 공급받는 영천댐도 흙탕물 공급을 거부하는 등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청송군 안덕면 성재리 성덕저수지 일대에 2009년까지 총저수량 2천7백만t 규모, 유역 면적 41.3km2의 성덕댐을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환경영향평가중이고, 이와 관련해 27일 공청회를 열었다.
성덕댐이 건설되면 담수된 물이 보현천 하류로 흘러내려 하류에서 26km 떨어진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 한밤보에서 하루 5만6천t을 취수, 도수로를 통해 영천댐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길안면을 비롯, 안동지역 주민들은 “성덕댐이 건설되면 유지수가 부족한 폐천으로 전락돼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까지 고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병진 시의원(임동면)은 “임하·안동댐 만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지역에서 유일하게 맑은 물이 흐르는 길안천까지 타지역에 빼앗길 순 없다”며 “성덕댐 건설은 길안천의 맑은 물을 영천댐으로 가져가려는 눈가림 정책이기 때문에 다시 공청회를 열고 환경영향평가도 원점에서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