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인터넷 스포츠신문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화성연쇄살인마>라는 제목의 온라인 만화를 연재하자 화성시가 불명예를 입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시의 부정적 유명세를 다루는 만화로 인해 25만 시민의 명예와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해당 회사에 연재중단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영화 <살인의 추억>의 경우 화성이라는 지역명이 영화에 반영되지 않도록 제작사에 강력히 요구, 수용됐지만 결국 영화의 빅 히트로 화성시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번 만화는 노골적으로 화성이라는 지명을 사용,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만화 <화성연쇄살인마>는 지난 1일 연재 1회에서 ‘1백50만 명의 병력으로도 범인의 윤곽조차 포착하지 못한 사건의 실체를 밝힌다’는 내용과 함께 1~9차의 살인사건 현장지도를 넣어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둔기를 든 범인이 처녀를 성폭행한 뒤 목졸라 숨지게 하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서막을 1986년이라는 시간적 배경과 함께 재구성, 10일까지 8회에 걸쳐 연재했다.
이에 대해 <화성연쇄살인마>의 작가는 “사건 담당형사들의 수사기법과 애환이 만화의 주요 접근법이고 피해자의 경우 가명을 쓰고 있다”며 “화성이라는 지명이 다뤄져 시에는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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