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이오&메디컬 코리아 2014’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PIN 컨퍼런스’와 ‘GPKOL 국제심포지움’이 동시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 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중동․동유럽․중남미․인도․중국 등 보건관련 인허가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형표 장관은 축사에서 “국내 제약기업은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도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벌여 왔다”며 “글로벌 파트너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그러면서 “향후 세계 제약시장의 규모는 1000조원으로 자동차, IT 시장보다 크다”며 “국내 제약기업은 내수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제약기업과 해외기업 간 11건, 1억5473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및 MOU가 체결됐다.
수출계약의 경우 ▲대웅제약-사우디 Ana‘s(726만 달러) ▲알로텍-미국 GADC(2000만 달러) ▲종근당-아랍에미레이트 Al Hayat, 코스타리카 Farmavision(580만 달러, 2180만 달러) ▲일양약품-러시아 알팜사(1300만 달러) 등이 체결됐다.
MOU는 ▲대웅제약-중동기업(2300만 달러) ▲대웅제약-우크라이나 SC Fitofarm(2005만 달러) ▲한미약품-카자흐스탄 Romat(2000만 달러) ▲휴온스-이란 Koushan Pharmed(2382만 달러) ▲녹십자-아랍에미레이트 VPS그룹 Life Pharma ▲BC월드제약-아랍에미레이트 VPS그룹 Life Pharma ▲SK케미칼-아랍에미레이트 VPS그룹 Life Pharma 등이 체결됐다.
이어 PIN 컨퍼런스에서는 매년 급성장 하고 있는 제약 신흥국 인허가 담당자와 시장 전문가들이 초청돼 각국의 인허가제도와 제약시장에 대한 분석 및 전망, 마케팅 전략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GPKOL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전임상단계에서 신약후보물질의 효율적인 개발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신약개발 전임상 전문가 13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