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자문위원에서 탈락하게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직후인 지난해 9월경 한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내게 풍수지리학적인 자문을 구한 적이 있다. 그 회사의 홍보용 책자에 내 이름과 함께 ‘대통령 정책실 신행정수도 건설추진계획단 풍수지리 전문위원’이란 타이틀이 나갔다. 그것을 보고 청와대에서 난리가 난 모양이다. 어쨌든 내 불찰이라면 인정한다. 당시에도 이춘희 단장에게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자문위원에서 주로 한 일은 무엇이며, 얼마나 회의를 가졌는가.
▲주로 도시형태와 이전대상 행정기관 검토 작업이 주를 이루었다. 후보지 평가기준 항목 작업도 했다. 하지만 풍수지리 관련 자문은 기회가 전혀 없었다. 자문위원 전체 회의는 5번 했고, 각 팀별 회의는 한 20여 차례 한 듯하다. 한번도 빠진 적 없이 다 참가했다. 그러나 후보지 선정 작업에는 전혀 참여하지 못했다.
─최근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천도 논란이 일고 있는데.
▲천도라는 말은 지금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사실상 천도’라고 해서 논란이 일자 또 ‘천도가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해프닝이다. 국회와 법원 등의 이전은 이미 작년에 다 정해졌던 일이었고, 우리 회의석상에서도 천도란 용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었다.
─행정수도 선정에서 풍수지리적 요소는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나.
▲(평가항목 표를 보여주며) 완전히 형식적이다. 전체 20개 항목 중 풍수지리에 관련된 것은 ‘배산임수’가 유일한데 비중이 단 1.12%에 불과하다. 꼴찌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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