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베트남 탱화성이 성남시와 양측 간 4개년 협력계획을 짜기 위해 18명의 대표단을 꾸려 6박7일 일정(7월 27일~8월 2일)으로 성남시를 방문했다.
성남시는 28일 시청에서 탱화성 대표단과 접견하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찐반찌엔 탱화성 성장이 ‘2014~2018년 성남시-탱화성 간 협력 프로그램’에 공동 서명했다.
지난해 4월 13일 탱화성에서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오는 2018년까지 우호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의 이번 협약은 탱화성 하이테크단지, 공업단지, 경제구역에 대한 투자·협력사업, 성남시 기업의 탱화성 진출시 우선권 부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양측은 정부기관과 학교, 연구기관, 산업체, 개인 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사업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 베트남에 ‘친 한국, 친 성남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탱화성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성남시청소년재단, 판교테크노밸리, 성남산업진흥재단을 찾아 세부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달 31일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관내 기업 투자설명회에도 참석한다.
베트남 탱화성은 인구 350만명에 면적 1만1,116㎢(성남의 78배)의 대도시로 섬유, 설비, 목재 등을 주로 생산하고 레몬 등 여러 공장이 조성돼 있어 다수의 한국기업들의 진출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