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복지재단은 1991년 ‘사랑의 의료품 나누기’로 시작한 민간구호단체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97년 법인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부터다. 법인 설립은 현재 샘물교회 담임목사인 박은조 목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DJ 정권 출범 이후 대북 교류 사업에 주력해서 NGO로서는 최초로 방북, 라진-선봉지역 보건의료분야 협력사업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98년엔 두레마을과 함께 통일부로부터 남북협력사업자로 승인받으면서 많은 재정적 지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에는 이 재단의 이사장이었던 최홍준 목사의 발언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발언이 비난의 대상이 되자 최 목사는 “노 대통령의 솔직한 마음의 표현이다. 언론의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 있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지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피랍사건이 발생하자 재단 홈페이지에는 재단을 비난하는 글이 한동안 폭주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자유게시판은 현재 폐쇄된 상태. 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볼 수 있었던 이사회 명단이나 재정보고 등 일부 내용들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샘물교회의 담임목사이면서 재단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박 목사는 기독교계에서 대표적인 개혁성향의 인물로 알려졌으며 교회의 세습 문제나 건축 문제 등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2004년 결성된 ‘기독교사회책임’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았으나 이 단체가 뉴라이트 계열에 속한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념 등의 문제로 사퇴하기도 했다. 현재 박 목사는 진보를 표방하는 인터넷 언론 <뉴스앤조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개혁적 기독교단체 노 대통령과 ‘친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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