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구와 대전 등 대도시의 몇몇 신규 번화가에서는 여성 손님이 부르면 남성 종업원이 집이나 특정 장소로 커피를 배달해주는 특별한 커피배달업소들이 영업 중이라고 한다. 여성을 상대로 한 일종의 티켓다방인 셈이다. 이들 업소의 커피 한 잔 값은 5000원 안팎. 남성 배달원과 같이 시간을 보내려면 여성 티켓다방보다 조금 비싼 시간당 3만 원 정도에 티켓을 끊어야 한다.
이들 업소들은 꼭 집이 아니더라도 손님이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커피를 배달할 경우 담배나 스타킹 등의 간단한 물건 심부름도 해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남성 배달원들은 007가방에 커피포트를 넣고 커피를 배달하는데 손님이 원할 경우 ‘2차서비스’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남성 배달원들은 대부분 20~27세가량으로 군 입대를 눈앞에 둔 젊은이나 갓 제대한 젊은이들이 알음알음 소개로 찾아와 아르바이트 삼아 일한다고 한다. 한 남성 배달원은 “호스트바의 경우 쉽게 돈 벌 수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호스트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고 술도 먹어야 하고 의외로 공치는 날도 많은 것에 비해 이 일은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며 “연말까지 열심히 해서 해외로 연수 갈 금액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여성전용 클럽이나 여성전용 안마시술소 등 여성들만을 위한 업소들이 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있는 상황.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일부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바뀌지 않는 한 머잖아 더 쇼킹한 업종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유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구성모 헤이맨투데이.com 대표 heyman@heym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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