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신체적인 피로는 물론이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의욕감퇴나 만성 피로, 불안감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심신의 스트레스가 직장 환경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직장인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작업관련 질환의 예방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된 직업성 스트레스 조사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진단해 보자.
직업성 스트레스의 요인은 크게 업무에 대한 부담, 재량에 따른 컨트롤 정도, 대인관계, 업무의 적합도 등 네 개로 나눠진다. 자신에게 들어맞는 항목을 체크한 결과 ‘요주의’가 두 개 이상 나온 사람은 하나도 없는 사람에 비해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구체적으로 남성의 경우 2.4배, 여성의 경우 2.5배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요주의’가 네 개 이상이라면 남성은 6.6배 여성은 7.6배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신체적 스트레스에 대한 위험도 체크 항목의 숫자와 비례해서 높아진다.
직장인 스트레스 체크리스트
(A)에서 (G)의 항목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체크한다. 예를 들어 ‘(A)업무에 대한 부담’의 경우 음영 부분에 체크한 항목이 6개 이상이면 ‘요주의’라고 할 수 있다. (B)에서 (G)도 마찬가지로 체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