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에 아주 평범한 사람들”
―어떤 계기로 갱뱅 모임에 참석하게 됐는지.
▲조건만남을 주로 하는 여성들이 많은 S 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던 중에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이 대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쪽지를 보내왔고 호기심에 이들 부부를 만났었다. 수유리에 산다는 이들 부부는 개인사업을 하는 이들로 일주일에 한두 차례 이러한 초대를 한다고 했으며 한 번의 참석비용으로 15만 원을 요구했다. 몇 번인가 참석을 해서 나에 대한 신뢰가 쌓인 이 부부가 또 다른 부부를 소개시켜 주기도 했다.
―돈이 오갔다면 또 다른 형태의 성매매가 아닌가.
▲만남의 부대비용이지 관계의 대가는 아니었다. 그 부부 역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벌이는 행위는 아닌 듯했다.
―자신의 부인으로 하여금 외간 남성들과 관계를 갖게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데.
▲유흥이 그러하듯 섹스 역시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갈수록 더 극한으로 가는 것 같다. 더 강한 자극, 더 큰 쾌락을 찾다보니 그런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그게 답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간 갱뱅 모임에 함께 참가한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거의 20~30대 회사원들이었고 40대 초반의 자영업자도 있었다.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겉보기에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대체 왜 갱뱅에 빠지게 되는 건가.
▲한번 이런 지독한 막장에 맛을 들이게 되면 ‘일 대 일’ 섹스는 시시하게 느껴지게 된다. 얼마 전엔 콘도 하나를 빌려서 관전만 하는 커플을 포함해 18명이나 되는 남녀가 1박2일 동안 광란의 MT를 즐기고 온 적도 있다. 아마도 그들은 갱뱅을 계속할 것이다.
구성모 heymantoday.com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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