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전 대통령(왼쪽), 노태우 전 대통령 | ||
얼마 전부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위독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긴 하지만 최근 노 전 대통령의 보좌진에서 국가보훈처에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한지를 물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는 최근 용평의 한 골프장을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이명박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을 많이 하며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군에서도 불문율로 연대장 이상이 되면 100일은 봐 주는데 대통령은 상당히 오래 봐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여기에 발맞춰 최근에는 그의 팬클럽인 ‘전두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 자체가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곧 제기할 예정이라 이래 저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일요신문> 850호 참조).
박혁진 기자 ph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