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사들 사이에서 김영집 대표는 “재벌 3·4세뿐만 아니라 ‘윗선’까지 아우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재계 인사는 “재벌그룹 사람들을 보면 40대가 많긴 하지만 그 아래 위로 나이차가 상당히 심하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연결고리가 필요하지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김 대표는 재계에서 이 갭을 메우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만큼 사교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 재계 인사는 김 대표가 재벌가의 ‘맞선’을 주선하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 같은 역할을 심심치 않게 해왔는데 그로 인해 재계 곳곳에 상당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노건호 씨와 친해진 계기 역시 그의 이런 ‘마당발’ 같은 기질이 한몫을 했다는 말도 들린다. 김 대표의 한 지인은 “김 대표는 자신과 한 번 교류를 맺은 사람은 어떻게든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성격”이라고 말한 뒤 “김 대표와 노 씨는 동갑내기였기 때문에 더욱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김장환 기자 hwany@ilyo.co.kr
마당발로 재계에선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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