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울산그린농업대학 졸업식

30일 부부 4쌍 등 농학과 59명 졸업의 영광 안아

[일요신문] ‘제5기 울산그린농업대학 졸업식’이 30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업 관련 단체장, 졸업생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제5기 울산그린농업대학은 작물생리, 토양비료 등 농업 기본교과부터 전문기술교육, 농장 디자인 등 교양교육에 이르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농학과정을 운영해 전문농업인 양성에 기여했다.
 
지난 2010년 과수학과 37명을 시작으로 2011년 한우학과 49명, 2012년 친환경농업학과 37명, 농산물가공학과 41명, 2013년 한우학과 51명으로 총 215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올해에는 농학과 59명(남 41, 여 18)이 총 124시간의 교육을 이수해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오병춘 씨가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김제곤 씨 외 8명이 모범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이종욱·이미해 부부 등 4쌍의 부부가 함께 졸업해 눈길을 끌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졸업생을 배출한 울산그린농업대학은 지역농업인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농업․농촌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을 육성해 왔다”며 “내년에도 교육생을 모집해 울산그린농업대학이 전문농업 인력 양성을 위한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