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학생들에 대한 손님들의 선호도는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한 살이라도 어린 여성과 술을 마시고 싶어 하는 남성들의 ‘영계 선호’ 경향에 부합하고, 거기다 지적 여성이라는 또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업소들도 대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어차피 취직도 잘 되지 않아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여대생들이 많은 만큼 아가씨들의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일부 업소의 경우는 대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아예 ‘북창동 개념의 신고식 없음. 2차 없음’을 전면에 내걸고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 이렇게 해야 좀 더 외모가 되는 아가씨들이 온다는 것.
안마업소도 예외는 아니다. 안마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바디타기와 같은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성매매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일부 ‘독한 마음’을 먹은 여대생들의 경우 ‘짧은 기간에 목돈을 벌어보자’며 안마업소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제대로 된 기술이 없는데 어떻게 손님에게 인기를 얻겠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순진한 모습들이 남자 손님들에겐 더욱 매력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심지어 어떤 남성의 경우 ‘프로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이들을 좋아 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여대생들의 ‘순수한’ 모습들이 아직 먹혀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여대생들의 이러한 ‘불온한 알바’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일단 한번 ‘쉽게 돈 버는 맛’을 알아버리면 이후에 정상적인 직업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heymantoda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