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최 위원장이 살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모처의 아파트에 수상한 남자들이 나타나 경비원 등 주변 사람들에게 최 씨의 출퇴근 시간 및 수행인원 등을 자세히 물어봤다는 것. 이를 의아하게 여긴 경비원이 이를 알려주지 않자 이들은 아침저녁에 집 근처를 배회하며 최 위원장의 동태를 살폈다고 한다. 경비원은 이러한 사실을 최 위원장에게 알렸고 최 위원장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분당 경찰서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분당경찰서장은 최 위원장 집 근처를 직접 돌며 주변 점검을 했고 이후 4명 정도의 사복 경찰들을 최 위원장 집 근처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을 포함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최근 미디어법을 둘러싼 갈등이 치열해지면서 미디어 관련 정책의 수장인 최 위원장에게 앙심을 품은 자들이 벌인 일 같다”고 말했다.
박혁진 기자 ph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