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최경환 경제팀이 지도에 없는 길을 나섰다. 쓰러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거 돈을 풀고 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와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식물상태나 다름없다. 대외 여건이 불안하여 수출 증가율도 꺾였다....

[일요신문]30년가량 변호사 생활을 했다. 시간과 공간이 제한된 법정에서 판사가 얼마나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까. 또 진실을 위해 얼마나 고민할까. 눈 덮인 대전교도소에서 오랜 징역생활을 하던 한 남자의 절규를...

[일요신문]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빼곤 그의 시선은 늘 낮은 곳에 머문다. 교황으로 선출된 후 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신도들을 향해 첫...

[일요신문]저럴 수도 있나. 저리 허술할 수가 있나. 정의의 여신 디케를 가슴에 품고 법을 공부했을 검찰이 저렇게 헛다리를 짚고 헛손질을 할 수도 있나. 이미 유병언 씨는 죽고 없는데 그가 망명을 시도하려 한다고 발...

[일요신문]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제가 침묵에 빠졌다. 민간 소비심리와 기업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경제가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원화의 급격한 상승세로 수출마저 날개가 꺾였다. 문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나...

[일요신문]변호사를 30년 가까이 하면서 살인범들을 많이 만났다. 그중 한 살인범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뚜렷하다. 그는 진짜 살인범을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했다. 그는 살인범들만 모아놓은 감방에 있었다. 한밤중...

[일요신문]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에선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에 이어 현재의 시진핑(習近平) 3명의 주석이, 한국에선 노태우 대통령에 이어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까지 6명의 대통령이 각각 집권했다. ...

[일요신문]서두르지 않는 것은 얼마나 노련한 것인가. 잘하는 선수가 마지막 조급함을 버리는 건 세계적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일 것이다. 벨기에와의 승부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이 손흥민 선수, 서두르면 안 된다고 ...

[일요신문]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제가 침묵에 빠졌다. 민간 소비심리와 기업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경제가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원화의 급격한 상승세로 수출마저 날개가 꺾였다. 문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나...

[일요신문]6·4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의 숙연한 분위기를 반영, 비교적 차분하게 치러졌다. 유권자의 가장 큰 관심사도 세월호 사건에서 드러난 관피아의 척결 문제였다고 하겠으나 지방선거의 한계로 인해 구...

[일요신문]누구나 마음의 빙점이 있다. 마음이 얼어붙어 스스로를 괴롭히는 빙점. 살아도 산 것 같지 않고 삶이 악몽이 되는 빙점. 이현세 선생을 만났다. 미우라 아야꼬의 <빙점>이 젊은 날 자신의 초...

[일요신문]정부가 세월호 사태 수습에 분주하다. 갖가지 국정개혁은 물론 안대희 전 대법관을 총리로 지명하는 등 개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로 두려운 것은 정부의 수습책이 과거와 같이 일시적 대응으로 끝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