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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일요신문] 2006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지페스티벌. 한지(韓紙)로 만들어진 갖가지 모양의 등이 볼로뉴 숲을 환히 밝히던 중 갑자기 비가 내렸다. 그러나 우리 전통 한지로 만들어진 등은 불이 꺼지지 않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전통 한지의 우수성이 한눈에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전통 한지는 닥나무와 황촉규(닥풀, 아욱과의 한해살이풀)를 주재료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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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1.05.11 1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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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일요신문] 우리 전통 신발은 그 형태에 따라 신목(신에서 발목이 닿는 윗부분)이 있는 장화 모양의 신인 ‘화’(靴)와 신목이 없는 신인 ‘혜’(鞋)로 구분된다. 흔히 역사 드라마에서 문무백관이 관복에 착용하는 목이 긴 신이 ‘화’에 해당되고, 사대부나 여성들이 평상복에 맞춰 신는 낮고 날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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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1.04.13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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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일요신문] 우리 전통공예에서 매듭장이란 끈목을 사용해 여러 종류의 매듭을 짓고, 술(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을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끈목은 여러 가닥의 실을 합해서 두세 가닥 이상의 끈을 짜는 것을 말하는데, 조선시대에는 이렇게 짜는 끈을 ‘다회’, 끈 만드는 일을 ‘다회친다&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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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1.03.09 1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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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일요신문] 예부터 우리 민족은 소를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가족의 하나처럼 여겼다. 이렇듯 소를 소중히 여긴 까닭은 소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던 데다 소가 힘든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우리 국가무형문화재에도 소와 관련된 민속놀이 3건이 포함돼 있는데, 소띠의 해인 신축년을 맞아 그중에서 양주소놀이굿(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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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1.02.16 1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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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31호 낙죽
[일요신문] 오들오들 떨리는 한겨울에도 실내에선 커다란 선풍기가 돌아간다. 달궈진 인두로 인해 몸과 주변에서 피어오르는 먼지를 없애기 위해서다. 반면 찌는 듯한 여름에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지 못한다. 인두가 식어 대나무에 제대로 ‘낙’(烙)을 놓지 못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작업을 하는 광경일까. 다름 아닌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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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1.01.12 1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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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135호 온돌문화
[일요신문] 해마다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우리 고유의 문화가 있다. 바로 온돌문화다. 아마도 40, 50대 이상의 기성세대라면 ‘따뜻한 아랫목’에 대한 향수나 추억을 하나쯤은 지니고 있을 듯하다. 온돌문화는 한반도 전역에서 오래도록 공유되고 관습화된 한국인의 주요 생활문화로서 201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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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0.12.15 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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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일요신문] ‘먹방’이 인기를 끌고 맛집 순례가 일상화되는 시대. 시곗바늘을 먼 과거로 돌려 조선시대 최고의 맛집을 찾는다면, 아마도 구중궁궐의 수라간이 첫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조선 최고 맛집의 밥상을 매일 받았던 주인공, 왕의 식탁은 과연 어떠했을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조선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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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0.11.17 1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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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일요신문] 얼마 전 ‘활쏘기’가 신규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우리나라는 ‘활’과 관련된 세 가지 무형유산을 모두 국가무형문화재로 보호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린 활쏘기(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를 비롯해 궁시장(제47호)과 전통장(제93호)이 그것이다. 여기서는 그중에서 가장 먼저 1971년 국가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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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0.10.13 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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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일요신문] 무대 위에는 상반신만 지닌 인형 아닌 인형이 검은색 포장막을 배경으로 삼아 자리하고 있다. 이 인형은 저고리와 조끼를 걸치고 있는데, 괴상한 모습의 탈이 얼굴 대신 몸통 위에 얹혀 있다. 그런데 이 기형적인 ‘인형 배우’는 극이 펼쳐지는 내내 국악 반주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거나, 함께 등장하는 ‘인간 배우&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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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0.09.08 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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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일요신문] “서양에서 유행하는 통이 높은 모자와 같은 등급을 매길 만한 훌륭한 발명품이다. …짤 때의 섬세함은 물론이고, 기하학적인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만일 재단을 해서 만들어졌다면 이런 아름다운 모양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의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이 자신의 저서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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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0.08.11 1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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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일요신문] ‘서로 몸을 붙잡고 있는 두 사내. 한 명은 상대의 몸을 들어올리려 하고, 다른 한 명은 이에 맞서 버티려 애를 쓴다. 구경꾼들이 그 주위를 둥글게 둘러싼 채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목에 엿판을 걸친 엿장수는 손님을 찾는 듯 이에 아랑곳 않고 밖을 쳐다본다.’
조선후기의 화가인 단원 김홍도가 자신의 &l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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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0.07.07 1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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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
[일요신문] 단오는 1년 중에서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예부터 단오 때에 여자는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춘향전’에서 주인공 성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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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0.06.04 14: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