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학교에서의 성 인권 교육’ 53개교 확대 시행

도 예산 추가 확보로 전 시군 확대...13일까지 사업대상학교 모집

[일요신문] 경남도는 청소년기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을 위한 ‘2015년 학교에서의 성인권교육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키로 하고 사업대상학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성인권교육사업은 건강한 성 가치관 제고와 폭력 예방 인식의 확산을 위해 실시되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진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이뤄진다.

도는 보건교사 배치교 48개교, 미배치교 5개교를 각각 모집한다.
 
사업 운영형태는 기본운영과 체험형 교육으로 나뉜다. 기본운영은 교육매뉴얼 및 학생핸드북으로 보건교사가 교육하며(보건교사 미배치교는 전문강사 파견), 체험형 교육은 경남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지원하는 체험형 버스 및 다양한 교구 등을 이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보건교사 배치교의 경우 기본운영 12차시와 체험형 교육 3차시를 포함한 총 15차시, 보건교사 미 배치교의 경우 기본운영 6차시와 체험형 교육 3차시를 포함한 총 9차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체험형 버스, 자궁방 탐험, 윷놀이를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 등의 체험교육이 실시된다.

지원대상은 초등학교 4, 5, 6학년 3학급 이상의 보건교사 배치학교와 보건교사 미 배치학교로,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사업운영기관인 경상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로 신청을 하면 된다.

도는 신청학교 중 모집요건 등을 평가해 대상학교를 선정, 사전워크숍을 실시한 후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