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부산경찰 페이스북
10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 45분경 금정구 청룡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 1번 출구 앞 도로에 정차해 있던 한 시외버스 엔진룸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튀어 올랐다.
만원버스에 타고 있던 누구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건너편 팔송파출소에서 회의를 하던 한 경찰관이 현장을 발견하고 다른 경찰관과 함께 6차선 도로 건너편으로 뛰어가 진화했다. 경찰은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불은 버스 엔진룸을 완전히 태우고 8분여만인 오전 8시 53분경 꺼졌다.
부산경찰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경찰이 있어 소방관 아저씨들이 할 일을 잃었다”며 아찔했던 소식을 전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