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창원메카지수 1분기 추세
[일요신문]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올 1분기 말 ‘창원메카지수’가 3701.14포인트로 151.84p 증가해 분기 초 대비 3.0%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분기 5.93%, 2013년 1분기 3.92%,지난해 5.61% 각각 상승했던 창원메카지수는 올 1분기에도 동일하게 상승 패턴을 보였다.
올 1분기의 상승률은 최근 4년간 1분기 상승률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2분기 8.2%, 3분기 8.7%, 4분기 7.9% 연속 큰 폭의 하락세에서 올 1분기 상승세로 반전됐다.
올 1분기 창원메카지수 상승요인은 유가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과 최근 달러 강세로 지역 수출 상장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개선에 대한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계’ 및 ‘운송장비’ 업종의 경우 FTA 체결국의 증가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여된 것으로 보인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47개 상장사의 올 1분기 말 전체 시가총액은 52조 7913억 원으로 분기초 대비 1조 4412억 원 늘어 2.81% 증가했다. 38개사는 시가총액이 증가했고, 6개사는 감소했다.
‘창원메카지수’ 상장사 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23조 9953억(+2.92%)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다.
LG전자 9조 6389억 원(+0.17%), 현대위아 3조 8481억 원(-21.17%), 두산중공업 3조 42억 원(+24.40%), 두산인프라코어 2조 4687억 원(+20.08%), 현대로템 1조 6235억 원(-4.02%), 삼성테크윈 1조 2592억 원(+2.60%) 등 총 7개사가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분기 초 대비 517억 원 증가한 이엠텍이 2,044억 원으로 시가 총액이 가장 많았고, 옵트론텍 1,613억 원, 이엠코리아 1,148억 원 등 총 3개사가 시가총액 1천억 원 이상이었다.
주당 가격은 S&T모티브가 분기 초 대비 13,750원 올랐고, 세방전지(+9,850원), 삼보산업(+8,700원), 현대모비스(+7,000원), 만호제강(+6,600원), 두산중공업(+5,550원) 등 16개사가 1,000원 이상 상승했다.
한편 무인항공기 이슈가 부각된 ‘퍼스텍’은 올 1분기 시가총액 증가율이 127.8%로 가장 높았다.
또 성우테크론 71.7%, 삼보산업 52.4%, 삼원테크 49.2%, 대성파인텍 45.1% 등 24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