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최창현 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북의 온천이야기’ 책자를 발간했다.
전국 온천의 20%가 소재한 경북도에서 도내 유명온천 66개의 온천수에 대한 수질 분석과 수질자료를 토대로 한 인체 유효성 분석, 온천의 유래,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 지역특산물에 대한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했다.
21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경북의 온천이야기 책자는 기존에 발간된 책자와는 달리 66개 온천이 소재한 경북지역을 문화권과 연계한 4개 권역(북부권, 중서부권, 남부권, 동부권)으로 구분했다. 교통정보, 온천별 수질특성과 인체 효능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치유기능으로서의 온천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온천 외관과 내부 편의시설 등에 대한 사진을 수록, 책자만으로도 온천의 구조적 특징이나 상태 등을 알 수 있어 온천 방문객의 선호도에 따라 편리한 온천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기능별 각각의 온천 이용 시 주의사항과 온천수가 함유하고 있는 미네랄에 의한 효능의 다양성도 설명해 이용객들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온천욕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온천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담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 전문 직원들이 수개월간 온천을 직접 방문해 주위의 볼거리, 먹거리 등에 대한 현장탐방 및 온천의 유래, 전설 등을 직접 조사해 책자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원은 책자 1600부를 제작해 울산, 대구, 경북의 주민센터와 대학도서관, 전국대학도서관 등에 배부했다.
김병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양한 효능을 가진 경북의 온천을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및 도서관에 배포할 것”이라며, “온천수질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경북의 온천관광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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