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83년을 맞아 축산업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과 ‘현장 중심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서다.
2일 연구소에 따르면 기존 정부 1.0 기관은 기관 성격에 따라 연구기관이면 연구만 하고, 교육기관이면 교육만 하는 개념이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하나의 기관을 다양한 차원에서 활용한다는 개념의 2.0 개념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과거 축산기술에 대한 연구만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농가들과의 소통강화, 창조경제 실현, 농가에 다가 가는 연구기관으로 재 탄생하기 위해 연구를 기본으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분야로 기관성격을 바꾸고 기관의 공공건물을 최대한 활용해 나간다는 것.
연구소의 혁신과제를 보면 한우 등 육종개량 선두 연구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KPN 586(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생산한 경북축기 3호로 우리나라 역대 최고 보증씨수소) 등과 같은 우량 보증씨수소 개발과 DNA마커나 이동성 유전인자를 통한 우량 암소·송아지 조기선발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보존가치가 있는 칡소의 형질개량을 위해 올해부터 칡소농가에 인공수정용 동결정액도 무상 공급한다.
연구·교육 등 융복합기관으로의 기능강화를 위해서는 ICT, 로봇공학, 미생물, 유전자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연구 인력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특히 첨단 교육실습장 등을 마련해 농가 기술보급도 확대한다.
미래가치 유전자원의 체계적 보전과 우량 종축 농가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는 2007년 7월 농친청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칡·흑소, 재래돼지, 재래닭 등 우량종축을 보전·관리 중이다. 1998년 재래돼지와 재래닭에 대한 유전자 고정도 완료하고 농가에 보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청색계란을 낳는 닭 품종인 아라카나 경북종을 국제기구인 FAO DAS-IS에 등재한 바 있다. 이러한 관리 및 연구성과를 인증받아 지난해 12월 가축 유전자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립 유전자원 분산보존센터’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도 김석환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축산연구기관으로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사육기반 조성이 우선”이라며, “가축질병의 차단방역 강화와 종축분산체계 조기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2년 연속 국비 8조 원대 달성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36 )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