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워킹맘 육아대디’ 캡쳐
9일 첫방송 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홍은희는 밀린 일처리로 딸 구건민(김방글)을 제시간에 데리러 가지 못했다.
남편 박건형(김재민)까지 나서서야 겨우 유치원으로 출발할 수 있었는데 뛰어가는 바람에 넘어지고 말았다.
딸과 집으로 와서도 홍은희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홍은희는 섭외를 위해 팔방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때 구건민은 “엄마, 나 내일 소풍가. 참치김밥 싸줘”라고 말했다.
물론 홍은희는 전화에 집중하느라 딸의 말을 듣지 못한 상황. 겨우 섭외를 마친 홍은희는 그대로 잠이 들었고 이튿날 아침에서야 소풍 도시락을 잊었음을 깨달았다.
게다가 홍은희는 지각할까봐 속이 좋지 않다는 구건민을 그냥 버스에 태워보냈다. 또 다른 엄마와 달리 소풍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해 구건민을 슬프게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출근한 홍은희는 박건형이 섭외한 ‘줌마렐라’ 신은정(윤정현)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하지만 신은정은 남편 공정환(박혁기)을 보고 무서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시각 구건민은 홀로 김밥을 먹다가 토했고 엄마를 찾으며 울었다.
곁에 있던 학부모가 홍은희에 전화를 했지만 일 때문에 받지도 못했다. 뒤늦게야 병원 응급실에서 구건민을 마주한 홍은희는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한편 오정연(주예은)도 완벽을 추구하는 워킹맘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