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한 달에 한 번은 병원에 찾아 기침과 콧물, 가래 등으로 고통을 호소할 정도다. 가벼운 감기는 감기약만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계속 반복되는 경우라면 아이가 비염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봐야 할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할 줄 모르기 때문에 비염에 걸렸어도 감기 정도로 여기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이들의 비염은 부모님의 주의 깊은 관찰에 의해 발견될 수 있다.
아이가 찬바람을 쐬면 콧물을 흘리거나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있고, 열은 없는데 맑은 콧물과 누런 콧물이 자주 나오고, 가래가 나오거나 눈이 붉고 가려워 자주 비비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면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또 코를 자주 만지거나 코를 파고, 코끝을 손으로 비벼 올리고 잠잘 때 코를 고는 등의 습관도 비염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비염에 걸린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고 그 증상이 심각하며 축농증, 중이염, 편도선염 등에도 잘 걸린다. 또한 코막힘이 심해 두통이 생기고 주의력이 떨어지며 기억력 감퇴도 가져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 될 수 있다.
비염이 있는 어린이는 늘 코가 막혀 있어 입을 항상 벌리고 있거나 아래턱을 윗턱보다 더 내민 바보스런 표정을 짓기도 하는데 심할 때는 아데노이드 얼굴형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비염에 걸린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만성적 산소부족 상태에 있기 때문에 성인이 된 후에 고혈압, 동맥경화, 관상동맥질환 등에 걸릴 위험도 더 높다고 하겠다.
따라서 초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비후성 비염 등의 코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유근피다. 이 유근피에 살구씨, 신이화, 수세미 등 20여 가지 약재를 넣어 만든 ‘청비환’은 수술이나 복잡한 치료과정 없이 고질적인 비염이나 축농증을 뿌리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임상효과가 뛰어나고, 작은 환약으로 만들어져 어린이가 복용하기에도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 비염치료에 적당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집에서도 유근피 20g 정도에 두 대접의 물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루 세 번씩 마시면 가벼운 코질환은 치료가 가능하다. 02-3481-1656
평강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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