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건설사무소(이하, 부건소)는 5일 태풍 ‘차바’에 맥없이 무너진 감천항과 다대포항의 외곽방파제 시설 파손에 대한 현장조사를 10월 6일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건소와 시공사·감리단·설계사가 합동으로 조사를 하게 된다.
부건소는 부산지역 태풍중심기압이 낙동강 하구주변으로 감천항 및 다대포항 인근에 위치하였고 만조시간과 맞물려 해수면 높이가 평상시보다 약 2m 가량 높게 형성된 정황을 감안할 때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부건소는 자연재해로 단정 짓기보다는 최근 준공된 시설물임을 감안하여 보다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을 위해 전문기관에 검토를 의뢰한 후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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