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6년도 부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부산교육예산 규모는 이번 추경예산안 888억원을 포함해 3조 7,211억원.
이번 추경은 지난 9월 2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경의 취지를 반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학생 건강·안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 세입 재원은 ▲지방교육채 775억원을 감액하고,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1,093억원,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125억원 ▲부산시와 자치구·군의 이전수입 400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안은 ▲시급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 64억원, 천장텍스 교체 87억원, 노후 전등 교체 31억원, 내진성능평가 용역비 14억원 등 398억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우레탄 운동장 및 트랙 보수비 29억원, 과학실험실 안전장구 설비 확충 37억원, 전체 초·중학교에 배치할 응급처치 장비인 자동제세동기 구입비 9억원 등을 편성했다.
▲식중독 위험 없는 안전한 학교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급식실현대화사업비(공사 및 기기 구입) 311억원, 노후급식기구 교체비 18억원, 살균수 제조기 등 비품 구입비 42억원 등을 반영했다.
▲각급 학교에서 특별실 현대화와 안전시설, 학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소규모 수선비를 294억6,000만원을 편성해 학교별로 2,000만∼6,000만원 지원한다. 또 고등학교에 부족한 전기요금을 교당 500만원씩 지원하기 위해 6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또한 불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건비 723억원을 감액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정보화 기기 구입비 64억원을 편성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생 건강 및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 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일선 학교에 교부해 연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제257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같은 달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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