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250병상 ‘병원 급 전문병원’ 건립

정형외과 전문병원 2019년 하반기 개원

[세종·충북= 일요신문] 임규모 기자 =행복도시에 250병상 규모의 병원 급 전문 병원이 오는 2019년 개원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소담동(3-3생활권) 의료시설용지 1필지(부지면적 2200㎡)를 공급한 결과,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공급대상자로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병원은 특정 진료과목이나 질환에서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 급 의료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 진료를 전문으로 하며 250여 병상 규모로 2019년 하반기개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행복도시에는 기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입주가 속속 이뤄졌었으나, 응급 및 2차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급 의료기관’이 부족했었다.

이에 행복청은 중소규모의 의료시설용지를 개발계획에 별도로 마련하는 한편, 도시 내 부족한 병원과의 입주상담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통해 관절분야에서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병원의 입주를 확정했다.

특히 행복청은 입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과목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6월 행복도시 입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은 도시 내 필요한 의료과목으로 안과(29.2%), 정형외과(24.2%), 소아과(15.3%), 산부인과(14.9%) 등을 꼽았다.

행복도시 최초의 종합병원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 말 착공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도담동(1-4생활권) 의료시설용지(부지면적 3만5994㎡)에 지하 4층, 지상 13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상급 종합병원에 대한 입주민 수요 충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병원 급 의료기관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산부인과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시설을 적극 확충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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