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시에 대한 소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세종=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통합 청주시 초대시장이며 민선6기 시장인 이승훈 시장의 행정경력은 화려하다.
중앙정부 부처의 요직을 두루 섭렵하고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19대 총선에서 아픔을 겪었지만 통합시장에 등극했다.
이시장은 주변의 화합과 신뢰를 중시하고 지인들의 조언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펼치려 노력하는 성실과 정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청주시민들의 이시장에 대한 평가는 중앙정부의 예산은 잘 따오는 편이나 주변의 조언을 지나치게 경청해 이로 인해 간혹 소신이 없다는 평도 듣고 있다.
또, 집권 3년차 행사장을 너무 몰입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장은 청주시민과 직접 스킨 쉽 으로 현장행정을 중시하기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혼란스러웠던 청원군과 청주시 공직의 인위적인 통합으로 두 조직간 극도의 혼란을 보였으나 3년차 접어들면서 안정과 화합을 찾아가고 있으며, 다만 공직자들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공정성 있는 인사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원출신과 청주출신의 격차 또는 업무의 성격 등을 놓고 갑론을박과 인사차별 등이 소소하게 거론되지만 인사가 만사라는 고사가 있듯이 공직자들이 모두 만족할 인사정책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사정책도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대안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집권 3년차 청주시민들의 가장 큰 실정으로는 단수사태와 노인전문병원 문제, 이시장이 선거로 인해 받는 재판문제, 구도심지역 재개발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단수사태는 보상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으며 노인전문병원문제는 현재 일단락돼 정상화를 찾아가고 있으며 구도심 재개발 문제는 장기적인 민원으로 문제가 돌출되는 지역을 우선정리하고 난항이 예상되는 지역은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간다는 방침을 토로했다.
민선1기부터 5기 까지 지적받던 행정의 오만과 독선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향후 공직자들에 대한 정확한 신상필벌과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는 주문도 함께 나오고 있다.
민선6기의 이승훈 청주시장의 청주시 국책사업과 중점적인 사업 추진 현안에 대해 짚어 봤다.{편집자주}
【충북·세종=일요신문】 항공사진 촬영한 청주시내 전경
▲ 19조4676억원 투자유치로 청주시 사상 최대 투자유치 성과 이뤄
민선 6기 투자유치는 반도체, 의약, 화장품 등 전략적 특화산업 분야로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는 등 4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어 19조467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며, 지역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되고 있다.
최대 성과로 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인 SK하이닉스 신규 공장 유치를 꼽을 수 있으며,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신규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지난 1월 26일 체결해 향후 2025년까지 15조 5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투자로 인한 경제효과는 향후 지역내총생산(GRDP) 창출액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의약 산업에서는 녹십자, 대웅제약, 셀트리온제약, LG생명과학, 메디톡스 등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투자유치된 이들 기업들은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청주 지역에서 1조 47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바이오의약 산업의 세계시장은 211조원 규모로 6년 뒤 50% 이상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어 향후 청주 지역경제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장품 산업에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LG생활건강을, 오송바이오폴리스에 뷰티화장품, 유니웰, 씨유스킨 등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5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들 기업들은 연구개발 시설과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생산과 수출을 계속 늘릴 계획으로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은 대중국 등 수출량 증가로 청주시 경제에 활력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분야는 지난해 중국 우한시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설해 청주시 중소기업의 수출상품 전시·홍보와 수출상담 등 교역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해외판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우한시의 대형유통회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팸투어 실시로 6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FTA 시대에 맞서 우리 농산물인 청원생명쌀을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충북·세종=일요신문】SK 하이닉스 투자유치 성공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청주시청사에 게시돼 있다
▲청주시 경제 밑바탕이 될 신규 산업단지 활성화 박차
청주시 화계동 일원에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152만7575㎡의 규모로 조성중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의 현재 공정율은 60%로, SK 하이닉스 유치로 산업용지 면적이 부족해 산업용지 등의 확장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재리 일원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57만6433㎡ 규모로 조성중인 오창 제3산업단지는 금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70%의 공정 율로 산업용지 36만7890㎡중 18만8246㎡가 7개 업체에 분양돼 51.2%의 분양 율을 보이고 있다.
오송읍 정중리 일원에 공영개발방식으로 328만3844㎡ 규모로 조성중인 오송바이오폴리스(구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산업단지는 현재 50%의 공정율로 산업용지 면적 112만8645㎡중 44만2530㎡가 43개 업체에 분양돼 분양율이 39%로 원활히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창읍 후기리에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258만2577㎡의 규모로 조성 예정인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작년 10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가 접수돼 현재 관계기관 협의 중이다.
지난 5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12월에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상반기 토지보상 착수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도면 선동리 일원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으나 토지보상 후 산업단지로 전환할 예정인 현도 공공주택지구와 강내면 산단리 일원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18만5457㎡ 규모로 추진중인 강내 산업단지는 현재 토지보상 감정평가 결과가 사업시행자에게 제출돼 검토 중으로 보상가격 통보 등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93만7000㎡ 규모로 조성예정인 국사산업단지의 경우 국토교통부 연도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추가 반영돼 금년 9월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접수 추진할 예정이다.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82만4328㎡ 규모로 조성예정인 옥산2산업단지의 경우 금년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는 등 조성예정인 산업단지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
【충북·세종=일요신문】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산단 (주)디에이치 코리아를 방문해 생산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구) 연초제조창 현대 미술관 500억 국비 확보, 문화 먹거리 창출 가동
공예 비엔날레로 축적된 공예산업발굴에 눈을 돌려 청주시,증평군,진천군,보은군,괴산군과 힘을 합해 지역행복생활권 연계사업으로 추진한 “공예디자인 창조벨트 조성”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총 사업비 32억 원을 투입돼 사업이 추진된다. 구)연초제조창 일대가 2014년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총 31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전시형 수장고로 조성돼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방문하는 중국관광객,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옛)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예술플랫폼사업이 완성되면 지역 내 각종 문화·예술·영상 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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