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제10회 해항도시문화교섭 시민강좌 ‘혼종성으로 빚은 부산의 음식문화’를 연다고 밝혔다.
강좌는 내달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동구 초량동 한국해양대 다운타운캠퍼스(국제오피스텔 3층)에서 선착순 70명의 신청자에게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한국연구재단과 KBS부산총국 등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 9일 ‘일본 음식 문화의 조선 유입처, 초량왜관’(한국해양대 김강식 인문한국 교수) ▲ 16일 ‘소주의 본고장, 부산의 주류문화’(한국해양대 김승 인문한국교수) ▲ 23일 ‘바다와 부산, 수산물 음식의 향연’(동의대 문예창작학과 최원준 겸임교수) ▲ 30일 ‘한국전쟁기 대중매체에 비친 부산의 음식문화’(부산시정관박물관 이현주 관장) 순으로 4회에 걸쳐 열린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이번 시민강좌는 전근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음식문화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로 즐겁고 유익한 시민강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내달 3일까지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시민강좌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08년 이후 인문한국 지원사업(HK)인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연구자들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시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KBS부산방송총국과 공동으로 10년 연속기획다큐인 ‘세계의 해항도시를 가다’를 제작ㆍ방영해 왔으며,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해양문고』시리즈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매년 상ㆍ하반기마다 ‘세계의 해항도시’와 ‘해항도시 부산’을 주요 주제로 강좌를 열어 시민들이 바다를 통해 새로운 해양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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