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조사 결과 담은 사진ㆍ자료 선봬
전시 장소는 총 세 곳이다. 미곡1리, 미곡2리 마을회관 일대와 세종시청으로 12월 중순까지 약 2개월 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미곡리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미륵길, 미륵님 찾아가는 길!’(미곡1리)과 ‘운주산 따라 가는 길! 샛길, 운주산길’(미곡2리) 이란 주제로, 주민들의 삶과 민속을 담은 사진과 주민이 실제 사용하는 물건도 함께 전시한다. 총 240장의 사진을 비롯 주민들이 제공한 생활용품 122점을 함께 선뵌다.
마을 곳곳을 전시 장소로 활용하고 전시 준비과정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 20일에는 미곡1리 미륵댕이마을에서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세종시청에서 개최되는 ‘세종시 마을을 말하다. 반곡리와 미곡리, 변화와 지속’ 전시는 시청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 사진전에는 미곡리 사진뿐만 아니라 개발 지역인 (구)반곡리 이주민들의 사진도 포함됐다. 대대로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원주민과 개발 때문에 고향을 떠난 이주민들의 사연을 담은 30여장의 사진을 선뵌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으로 2006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2개 마을에 대해 1년 동안 마을의 생활문화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사진전을 열어왔다. 2015년에는 세종시를 학술조사 대상지역으로 삼아 반곡리와 미곡리 민속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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