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노무현 지지층 ‘사회적 철부지’ 폄하해

	▲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대표적 보수우파 지식인으로 알려진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지지한 20~30대를 ‘사회적 철부지’라고 ‘폄하’한 발언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송 명예교수가 한국경영자총연합회에서 노 당선자와 젊은 지지자들에 대해 “대형사고를 친 공범들”이라며 “개혁은 그런 공범들과 더불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송 교수가 지목한 ‘공범’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연세대 인터넷 게시판에는 ‘극우보수 세력과 족벌언론의 비호자’라는 등의 송 명예교수를 비난하는 글들이 적잖이 올라오고 있다. 민주당 인터넷 게시판에도 송 교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송복 교수를 구속하라’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을 대형사고 공범으로 키워냈다는 것인가’ 등등의 비난성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게시판에 ‘비판을 망언이라고 하다니…’라며 송 명예교수를 옹호하는 글도 떠 논란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