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일요신문DB
[일요신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등이 방미방문일정이 탄핵 표결 예정인 9일 본회의 일정과 겹친다며, 일정을 연기 혹은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해 야당과 동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5000만 국민과 세계가 9일 대한민국 국회를 지켜본다. 어떤 국회의원이 본회의 탄핵안 투표에 출석치 않고 표결을 안했는가를 체크한다”면서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님 등 몇분의 방미사절단이 미국을 5일부터 9일까지 방문한다고 한다. 9일 새벽 귀국하시는 일정을 보시고 연기 혹은 취소를 바란다. 역사는 눈을 부릅뜨고 지켜본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광화문 일대에 모인 232만 명의 제6차 촛불집회를 빗대어 박 대통령을 9일 탄핵 표결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거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당 중앙위원회에서 신임비대위원장을 선출할 경우 160일 동안의 비상대책위원장 활동을 마감한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국회와 국민의당이 국가의 위기를 수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할 일을 찾아 앞장서겠다”면서 “우선 12월 9일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의 탄핵 동참을 강조하며, “박근혜대통령과 결별하고 국민과 함께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