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기질 관리 위한 ‘노후경차 보조금 지원사업 추진’

1월부터 신청 접수 받아 선착순 100대 지원, 정부지원 포함 1억6천만원 예산 확보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대기질 관리와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노후경유차의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올 12월에 ‘김해시 경유자동차 저공해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내년 1월부터 대상자 신청을 접수 받아 선착순으로 100대를 지원하며, 정부지원 포함 1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노후 경유자동차의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다량 배출을 원천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총중량 2.5톤이상인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김해시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의 소유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자동차로 정기검사 적합, 정상 운행 차량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조기폐차 지원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최대 165〜770만원까지 지원하며,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상한액 범위내에서 지원율에 10%를 추가해 지원한다.
 
또한, 내년 6월말까지 노후 경유차 교체시 취득세 또는 개별소비세를 100만원까지 지원함으로써 2017년은 노후 경유차 폐차의 적기로 많은 노후 경유차가 교체되어 미세먼지 감축 등 대기질 개선이 기대된다.
 
송중복 시 환경위생국장은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상시 단속 강화와 매연발생이 많은 노후 경유차에 대하여 조기폐차할 경우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