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 방문 해외의료관광객이 2015년 1만2988명에서 지난해 2만여 명으로 비수도권 최초로 해외의료관광객 2만명 시대로 들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의료관광은 메디시티 실현을 위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해외의료관광객은 2013년 7298명에서 2014년 9871명, 2015년 1만2988명에서 지난해 2만여명으로 2015년 메르스, 지난해 사드 여파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메디시티대구 브랜드 가치도 상승했다. 의료관광을 통해 대구시는 2015년과 지난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시에서 중점 지원한 덕영치과, 미르치과, 올포스킨피부과, 에필성형외과는 국제의료인증(JCI)을 획득하는 등 우수 의료기술을 알렸다.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은 지난 2000년 첫 시작 이후 7년 연속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됐고, 러시아·카자흐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중증환자 유치가 2015년 383명에서 지난해 1862명으로 약 5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귀주·쿤산,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홍보센터 17곳을 개소했고, 지역병원 3곳이 해외에 진출해 해외병원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도 전국 최초로 지난해 12월 22일 대구 중구에 개소해 해외 환자 유치 전문 에이전시, 웰니스 기기,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까지 폭 넓은 의료관광 분야 창업자 육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의료관광 해외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선도의료기관 병원 해외 진출을 확대(6개→15개)하고, 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를 추가 개소(17개→22개)해 이를 교두보로 활용한다.
대구국제공항 직항노선인 5개국 12개 도시 중 지난해 신설한 상해, 도쿄, 베이징, 타이베이를 대상으로 현지설명회, 외국인바이어 및 에이전시 대상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한다.
성형·피부·건강검진 등 의료 중심에서 관광과 휴양을 접목시킨 치료형 대구의료관광산업의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한 웰니스 대구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대구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클러스터 시범도시로 선정된 경험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를 활용, 해외환자 유치 전문 에이전시, 웰니스 기기, 각종 의료서비스 제공 분야로까지 폭 넓은 의료관광 분야 창업자 육성이 이뤄질 전망이며, 센터 내 글로벌 헬스케어 교육센터를 구축해 의료관광창업자양성과정, 통역, 코디네이터, 의료관광 마케팅 과정도 교육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2만명 시대를 열었고, 이제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한 만큼 지속적으로 의료관광사업을 육성해 올해 2만5000명 의료관광객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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