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석희 앵커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그의 과거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2012년 MBC라디오<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손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 당선 소감과 도정 운영 계획 등을 밝혔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합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48%를 지지했던,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 2030세대, 이 분들을 포용하려면 박 대통령이 역발상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예를 들면 손 교수 같은 사람을 MBC 사장을 시킨다던가”라며 “손 교수를 문광부 장관을 시키게 되면 그건 그야말로 대통합 역발상”이라고 말해 손 앵커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4일 JTBC<뉴스룸>에서 손 앵커의 질문에 무성의하게 답하거나 삿대질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