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년 모피반대 캠페인 모습(왼쪽)과 ‘블랙그라마’ 모피 광고(오른쪽). | ||
문제는 유명 모피업체인 ‘블랙그라마’의 광고에 출연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에 대해 PETA는 그녀가 지난 1994년 PETA의 캠페인에 참여해 “앞으로 모피를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과 정반대되는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당시 디자이너 토드 올햄의 인조털 모자를 쓰고 PETA의 캠페인에 참여했던 크로포드는 클라우디아 쉬퍼, 타이라 뱅크스 등 동료 모델들과 함께 ‘모피 안 입기 운동’에 합류하면서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이에 대해 크로포드측은 “그녀는 절대로 PETA를 대표해서 나선 적이 없다. 단지 크로포드와 친분이 두터웠던 올햄이 PETA의 지원자였을 뿐이며, 그녀는 올햄에 대한 호의로 사진을 찍었을 뿐이었다. 그녀 자신은 그 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변명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녀의 ‘변절 행위’를 비난하는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사건은 그리 쉽게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