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앞서의 조치에 따라 김기정 전 차장은 5일부터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김 전 차장의 교수 시절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한 제보를 접수했고, 이에 대한 본인과 학교 측의 조사에 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결국 청와대 측은 김 전 차장이 공직 수행에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김기정 전 차장의 경질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수석비서관급 인사 중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안현호 전 일자리수석의 인사가 철회된 바 있지만, 이는 정식 임명이 아닌 내정 단계였다.
김 전 차장은 지난 5월 24일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된 후 정의용 안보실장을 보좌했으며 주로 외교, 통합, 정보융합, 사이버안보 분야를 총괄해 왔다.
한편 김 전 차장은 지난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대선 준비조직에 합류했으며 특히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해왔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