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명희 의원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곡수중보 철거가 주요 주제였으나 서울시의 통합선착장 설계작품 발표는 원래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용 정의당 서울시 정책위원장은 “여의도 통합선착장 건설 용지는 람사르습지이면서, 철새 도래지인 밤섬에 인접한 곳인데도 시는 경제 편익 타당성만 조사하고 바로 공사를 결정했다”며 “콘크리트 인공호안에 관광시설을 더 늘리기보다는 미뤄졌던 재자연화 계획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종필 정의당 정책연구위원은 “기존 선착장을 유지하면서 새로 선착장을 건설하는 것은 중복투자로 볼 수 있는데도 시가 이용자들의 여가 비용이나 편익은 과다하게 계산했다”며 선착장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함상 전시관 조성 계획에 대해 “대형 선박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수심을 인위적으로 늘리기 위한 강 준설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명희 의원은 최근 4대강에 설치된 보의 개방을 보면서도 한강이나마 우리가 잘 보전하고 지켜야 할 곳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들어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 사업 계획들을 살펴보면 예전에 한강르네상스 계획이 그대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한강자연성회복 및 관광자원화 사업을 살펴보면, 한강르네상스 계획과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전체 예산 3,981억중 자연성회복과 관련이 있는 사업은 130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토건 예산이 대부분”이라면서 “자연성회복이 관광자원화보다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명희 의원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수륙양용버스를 예를 들면서, “오세훈 시장 시절에 사업이 무산된 바 있고, 경인 운하 쪽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된 사업을 서울시에서 도입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자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인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관점에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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