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축제를 개최한다며 축제진행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올해 개최되는 세종축제는 예전에 비해 다양하고 풍성하게 개최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호수공원 일원에서 세종축제를 개최한다.”며“올해 축제는 시민참여를 확대 하는 등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세종축제는 올해 다섯 번째를 맞고 있다. 전년도 까지 사용하던 회의 아라비아 숫자를 올해부터는 한글로 바꿔 표기했다.
올해 축제는 세종대왕의 정신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꿈과 의지를 문화적으로 담았다. 시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5인(교수, 전문가, 시민 등)으로 세종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행사 전반을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등 ‘시민이 주인’되는 행사로 준비했다. 또 여성과 아동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추석 연휴를 감안해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귀성객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선 축제 기간 중 호수공원 전역을 상설 공연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했다.
추석 직후인 5일부터 시작되는 공연에는 지역예술인, 대학 동아리 공연, 청소년 공연(도담동), 어르신 초청공연, 직장인밴드, 버스킹 공연(현재 신청접수 중),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세종축제의 독자적인 콘텐츠는 확대·개편했다.‘한글산업전’은 ‘한글·창의 산업전’으로 확대돼 한글과 과학 등 세종대왕의 창의정신을 표현하는 제품들을 전시, 체험하고 판매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주제공연인 ‘한글꽃 내리고’는 호수공원 실경을 활용해 웅장하고 입체적인 광장형 융복합 뮤지컬‘2017 한글꽃 내리고’로 재창조된다.
시민 참여도 확대했다. 기존 어가행렬을 확대 개편한 1446시민퍼레이드는 조치원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정부청사에서 호수공원까지 1.2㎞를 행진하는 화려한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1446은 한글창제 반포 1446년(창제 1443년)의 의미를 담았다. 세종어린이 합창잔치는 충청권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백일장도 전국에서 참가하도록 문호를 넓혔다.
지역 고유 문화행사와도 연계했다.왕의 물 축제, 김종서장군 문화제, 화가 장욱진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영평사 구절초 꽃축제 등 지역 행사들과 함께해 다양성을 더하고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티투어 차량도 운행돼 축제코스를 운행(1일 4회),세종시의 문화‧관광자원도 홍보하고 시민과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세종푸드트럭 축제도 개최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전국에서 5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 100개와 우산그늘존을 설치해 푸른 들판에 멋스런 휴게공간을 제공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태권도시범, 마술,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드론 날리기‧3D프린팅 등 체험부스 10개를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2개)도 준비했다.
이춘희 시장은“이번 축제는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린 우수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로 발전 시키겠다며 많은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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