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갈증조정자문단 시범 운영

구리남양주교육청 시범운영 후 2018학년도 단계적 확대

[경기=일요신문] 윤광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18일 교육지원청 단위의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시범 운영하고, 2018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경기도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2014년 4107건, 2015년 4,198건, 2016년 5,48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18학년도부터 교육지원청의 규모와 여건에 따라 10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은 교육관계자, 변호사, 경찰관계자, 상담전문가, 정신과전문의, 종교계, 문화예술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들은 단위학교가 학교폭력 사안에 따른 갈등조정 요청을 하면 갈등양상을 파악하여 자문, 화해, 위기지원, 분쟁조정 등 전문적 분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10월부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시범 운영한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의 최소화, 교육적 관점에서 이해와 공감, 소통과 치유의 기반 마련 등 교육공동체의 관계회복을 위한 통합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조성범 경기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학교 현장의 회복적 생활교육과 인권 친화적 교육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타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례발굴과 정책연구를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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