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화성서 개회...한중 크로스 페어대결 ‘눈길’

추궈홍 중국대사-이창호 9단 VS 노영민 한국대사-창하오 9단 크로스페어

[화성=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화성시는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에서 한국대사와 중국대사가 참여하는 한중 크로스 페어대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세계바둑스포츠 콤플렉스’건립 예정지에서 열린다. 세계바둑스포츠컴플렉스는 내년 8월 화성시 동탄 2지구 내 제7호 근린공원에 착공해 2020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중 페어대결은 바둑대축제 첫날인 11일 오후 진행된다.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화성 현장에서, 창하오 9단과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베이징의 대사공관에서 짝을 이뤄 크로스 페어로 대결한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아마 5단의 바둑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바둑 애호가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중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둑대축제는 한중 페어대결 외에도 ▲국내 최강 박정환 9단과 이세돌9단의 대결 ▲국내 정상급 기사들의 공개대국 ▲인공지능(AI) 바둑열전 ▲180인 다면기 ▲프로기사 팬 사인회 ▲한국바둑 70년사 사진전 ▲화성시 특산품 맛보기체험 ▲유명 아이돌 그룹 및 록밴드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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