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영남권 교육청과의 교차감사로 감사 만족도 높인다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 위해 감사 정보와 기법 공유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대구·울산·경남교육청과 ‘교차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청렴도 향상 차원에서 감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차감사는 시·도교육청 간에 감사인력을 상호 지원해 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기관간의 감사 정보와 기법을 공유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감사에 대한 피감기관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진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이들 3개 시·도교육청과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감사에 감사공무원 2명을 서로 파견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지는 울산예술고등학교와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지는 경남 미리벌초등학교 등 2개 학교 감사에 소속 감사공무원 각각 2명을 파견한다.
 
또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하는 부산산업학교 종합감사에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감사공무원 2명을 파견받는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대구·울산교육청과 올해 9월부터 3차례 교차감사를 실시했다. 이들 교차감사에서 감사공무원간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감사대상학교에 대한 컨설팅 감사가 이뤄져 학교현장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울산·경남교육청과 함께 오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3개 시·도교육청 감사공무원 110명을 대상으로 감사 기법 공유와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일권 감사관은 “감사공무원은 급변하는 감사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교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소통·예방 감사를 위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른 시·도교육청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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