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봉사단체 연합, ‘2017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 개최

32개 기업·단체 1억6천2백여만원 상당 현금 및 현물 후원... 소외계층·저소득계층·무료급식단체 등에 전달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의 기업과 봉사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사랑의 김치나눔 첫 걸음을 뗀다.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하늘다리(출입데크)에서 ‘2017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치나눔 참가 단체는 이마트, 세정나눔재단, 부산도시가스, 고리원자력봉사대, 좋은데이나눔재단 등 기업 임직원 및 가족들, 외국인, 학부모봉사단, 대학생 등이다.
 
이들은 함께 어우러져 35여톤의 김치를 담궈 소외계층, 홀로어르신세대, 소년소녀가장세대, 무료급식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게 된다.
 
또한 부산지역 대표 사찰인 삼광사에서 후원한 쌀 15톤(10kg 1,500포)을 김치와 함께 전달한다. 그 외에도 후원받은 푸드트럭에서 어묵, 커피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행운권 이벤트, 참여기업 깃발존(포토존), 공연 등이 준비되어 풍성한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김치나눔은 올해 부산 최초, 최대 규모로서 32개 기업·단체들이 후원한 1억6천2백여만원의 후원과 함께 2,000여명의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연말 이웃사랑나눔 축제로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김치나눔은 전년보다 참가기업 및 후원금 및 후원물품이 6천여만원 증가돼 불경기 속 기업 사랑나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예년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하루로 집약해 추진함으로써 참가자 확대와 소외계층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근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은 “어느 때보다 많은 기업들이 함께 하여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동절기 필수품인 김장김치와 쌀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어 자원봉사로 행복한 부산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김치축제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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