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실증 특별구역으로 지정해야”

[경기=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실증 특별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경기연구원 ‘자율주행차 도입과 교통이용환경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국가주도의 자율주행 실증실험을 활성화해 기술수준을 검증하고, 미래의 교통서비스를 구체화하며,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실증 특별구역’으로 지정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자율주행차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교통서비스 소외지역 증가, 인적요인에 의한 교통사고, 부족한 주차공간, 수송에너지소비 증가, 대기오염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 피로도를 낮출 수 있으며, 전기차로 제작돼 대기오염과 에너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율주행차 운행은 주행하는 차량들의 간격을 줄여 도로용량을 증대시키고, 도로를 보행과 녹지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자율차 파킹시스템을 통해 주차공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빈미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율주행기술 개발 연구 및 사업은 주로 국가주도의 대규모 사업인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유사사업 실적이 없을 경우 참여가 어려울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자동차, ICT 등의 융복합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참여, 협업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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