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의 메브로닌 생산 장비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간 기능 진단에 쓰이는 희귀 방사성의약품인 메브로페닌(Mebrofenin)을 민간기업에 기술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브로페닌은 방사성동위원소인 테크네슘(Tc)-99m 용액과 혼합해 체내에 주사, 간 기능을 진단하는 의약품이다.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한 희귀 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관련 생산시설을 갖춘 원자력연구원이 전담 생산해 국민 의료 복지를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을 적용받으면서 희귀 의약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연구원은 지난 2017년 12월 식약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은 민간기업에 관련 기술 및 품목 허가를 이전, 중단 없는 방사성의약품 공급의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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