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2019년도 예산안을 3조 2500억원으로 편성, 8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1092억원(3.5%) 증액된 수치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 편성은 급격히 증가하는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정책의 재구조화를 통해 교육사업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반영하는 등 교육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교육 수혜자인 학생을 먼저 생각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학생 미래역량을 위해 813억원을 편성했다. 국제인증(IB)교육과정 도입에 21억원, 소프트웨어교육 141억원, 상상제작소 구축에 63억원을 투자 메이커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다양한 기법의 협력학습 활성화에 25억원, 초등 놀이학기제 운영 13억원, 창의적 학습 공간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공간 조성 243억원, 인문소양교육·실천중심 인성교육 및 예술문화교육 활성화 76억원, 대구사랑과 나라사랑 및 글로벌 세계시민교육 65억원, 학생건강교육 28억원, 학교체육 활성화 100억원, 수련활동비 무상지원 및 운영개선에 2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에는 4901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맞춤형 학습코칭을 통한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93억원, 초·중·고 전체 학생 진로교육체험비 지원·자기경영학교 운영·대입내비게이션센터 운영 등 맞춤형 진로탐색과 설계 기회 제공 198억원, 고교학점제 확대·취업 역량강화 및 미래형 직업교육과정 개발에 254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위기학생 대안교육 및 함께하는 다문화교육에 85억원, 돌봄유치원 확대 및 유아교육선진화 91억원, 특수교육여건 개선 302억원, 초등돌봄교실 확대 202억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48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유치원 누리과정비 1803억원을 전액 반영하고,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 확대에 1101억원, 우선배려학생에 대한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확대·교육급여·학비·교과서 지원 등 공교육비 제로를 위한 교육복지 예산 18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학교 자율성 확보에는 3369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학교공통운영비·냉난방비·행복학교 운영비 등 학교운영경비 25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장애학생을 위한 특성화고등학교와 문화예술중점학교 설립과 택지개발지구 학교 신증설(9교), 다목적강당(한울안중, 중앙고) 및 기숙사(현풍고) 확충 등 성장을 지원하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794억원을 지원한다.
▶ 따뜻한 교육공동체 만들기에는 1875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필터교체·고화소 CCTV 및 안전도어시스템 설치·학교보안관 확대 등 학생 안전보호 강화, 석면교체, 내진보강, LED전등교체, 화장실 개선, 냉·난방 및 급식시설 개선, 체육시설 개선, 양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2019년은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대구교육공동체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차근차근 준비하고 실천해 대구교육이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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